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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룸에 어서오세요]

콰이어트루므에 요코소.

출처: 네이버 영화


'올드보이'처럼 멀쩡한 사람이 정신병원에 갇힌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되겠지.
과연 정신병원에 그런 사람이 없지는 않다고 언론에 보도되고있는 것을 보면, 여러가지 의미에 폭력이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 버릴 수도 있는 것 같다.

'죽음'을 자신이 자초했건, 남에게 자살충동을 일으켰던 그 사실을 본인 스스로 인지하게 된다면 얼마나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될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남자는 곤란한 상황이 되면, 도망쳐버리는 인간인가싶어서 좀 그렇다.

오늘 다시본 결혼해도 싱글로 남는법에서도 그렇고, 어서오세요 콰이어트룸에. 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부인을 정신병원에 가둬둔 채 회피하려 하다니... (완벽히 의도적인것도 아니고 길지도않았지만)

잠시 대사를 생각나는 대로 읊어본다면,

여자: "내가 귀찮지? 그렇게 말한다면, 깨끗이 헤어져줄게. 대신 퇴원요청을 해준다는 조건으로."
남자: "구차나(말장난) "
여자: (웃으며) 장난치지말고 똑바로.
남자: 귀찮아. 너가 귀찮아.
여자: 응 알았어.

여자는 늘 그렇다, 똑바로 말해준다면 쉬크하게 그렇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남자는 회피하는 모습을 보고 난 좀 그랬다.

찌질(개인적으로 무지 싫어하는 단어이지만) 하게 매달려봤자, 소용없고 자신만 추해지고, 또 감정소모가 되니까...

여자의 아픔은 관계자의 이해해준다면, 풀리는 것인줄도 모르고...늘 회피하셔서...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러셔서 재미없다.

전 남편의 자살, 스스로 선택한 낙태, 의절한 아버지의 죽음등으로 패닉상태가 되어도 마땅한 여자에게 해피앤딩은 혼자서 추스리고 일어서서 다시 살아가는 것 뿐이다.

앞에서 머리박고 괴로워하는 남자보다, 덤덤해질 수 밖에 없는 여성으로서의 아픔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패닉상태가 안되면 그게 인간인가!!

여자는 하루하루 덤덤함을 익히고, 공황에 빠지지 않도록 냉철해져야하며, 남자들은 절대 모르는(혹은 원하지않은) 배려까지 하게된다. 그게 여성의 속성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 이 영화 특징!

 1. 무척 우울한 영화같지만, 꽤나 코믹하고, 컬트적이고, 거기다가 반전까지 있다!
 
 2. 츠마부키 사토시의 미친 들뜬모습과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임수정을 방불케하는 아오이유우의 빼빼마른 모습을 볼 수있다.  두 분다 매력적으로 연기하셨다.

                                                              ........라고 해도 둘다 나보다 어리군 쩝.

3. 마츠오 스즈키(누르면 인물검색으로 갑니다)
   이 분이 감독을 했는데, 코믹한 미친 사이코 연기를 좀 잘하는 사람이다. 인더풀이란 영화에서 의사역으로 나오고, 도쿄타워에서도 나온다는 데 누군지 기억이-_-;
 여튼 내가 연기잘한다고 생각하는 감독이신데....사랑의 문 감독이기도하단다. 결국 이 사람의 코드는 사이코, 사랑, 코믹으로 귀결되는 건가. 허허.

또한가지 놀라운 이야기, 여기 여자 주인공 남편은 쿠도칸쿠로이다. 원하지 않았는데 쿠도칸쿠로의 엉덩이를 봐버렸구나.;;;;유명한 방송작가라는 역인데 자신의 생활 고대로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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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블루]

도르핀블루

출처:네이버영화



오키나와의 아쿠아리움에 새로운 수의사가 등장한다. 그 고집불통 장난꾸러기 수의사가 '후지'라는 돌고래를 치료하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다뤘다고 간단히 말할 수 있겠지요.

별 이야기도 아닌데 왜 감동적이게 되어버리는 건지는 잘 모르지만, 마음이 아프던 몸이 아프던 사람들이 다시 자신의 세계로 돌아가게 되는 그러니까, 살아있으면 어떻게든 된다라는 느낌도 있네요.
 그 후지라는 돌고래의 상처가 아물수록 사람도 같이 본인의 상처가 아물어가는 이야기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역시나 가장 강한 건 후지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루카 즉 돌고래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지는 영화예요. 돌고래보러 가고 싶을 정도!!
왠지 친구가 될수 있을 것 같은느낌.

아즈망가대왕에서 사카키짱이 망상 속에서 돌고래를 타고 바다에서 노는 장면도 왠지 오버랩되면서 가능할 것 같기도 한 느낌. 장난꾸러기 돌고래를, 바보같은 인간과 소통이 가능할 것 같은 돌고래들의 매력을 아주 한껏 뿜어주셔서  돌고래가 좋아져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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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共感百倍 ] 공감백배  |  2008/05/1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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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es24.com




어느날, 어느 친구가 (지금은 친구인지 아닌지 미묘하지만요) 이 책을 권했다.
아마 같은 날이라고 생각하는데, 2007년 어느날에 '사람풍경'과 이 책을 권했다.

내가 그리 안타까웠고, 그리 여려보였던 것일까 하고 이젠 고민하게 되지만, 뭐 그거야 내가 만든 건 아닐테니까 어쩔수 없는 일이고.....

이제 나는 강한데.....이 책을 쓴 김현진만큼이나 강한데......(단순히 힘에 문제가 아니라..)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나 혼자 다 느끼고 아파하고 결론낸 일들에 대해서 추억을 곱씹는 것처럼 느껴졌다.

고로, 나는 자기격려서 따위도 이제 필요없어졌단 말이지요. (잘난척일까나)

이제 어른이니까요. 그렇게 마음 먹었으니까 말이죠.


그렇긴 하더라도, 나는 이미 20대가 아니고, 30대에 들어서버렸으니까 그만큼의 아픔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삐뚤지않은 가치관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머 상관없는 이야기인지도 모르지만요.

그러니까, 이 책은 마음여린, 20대를 위한 책이다. 어디가서 쫌 삐뚤어졌다고 야단맞는 친구들, 여성이 자신을 여성으로 봐주지 않는 친구들 등등의 착해빠진 친구들을 위한  책이다.

글쓴이의 글중에서 나는 대략 80%정도를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 동일한 가치관이란 소리지요. 나머지 20%는 뭐 그래도 살아보자 라거나 하는 류를 또 싫어해놔서....라거나...등등등...

그래서 20대의 나의 나날들이 떠올라서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 3시간만에 봐버린 책이다. 정말 울다가 웃다가 했다. 그 증거로 엉덩이에 털? ㅋㅋ

이건 농담이고, 김현진의 글맛이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상처많은 영혼들을 위한 언니의 다독임...다 그래...다 똑같이 아파...라고 나를 이해해주는 친구가 생긴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 글쓴이 역시 이미 너무 유명인이지 않나 싶어서는..금세...결국 평범한 나랑은 달라라고 심술을 부려지고 싶기도 하다.

특히 연애와 섹스가 주된 이야기 소재이기때문에, 연애라던가 이런거에 아파하는 친구들은 한번 보면 좋을듯 싶다......

김현진씨도 연애가 지겨울거다. 나도 미친듯이 지겨우니까. 

마지막의 혼자서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을 때 둘이 되더라구요..........라는 말은..........

이상은의 삶은 여행...에서 나오는 가사랑도 거의 일치........

"혼자 비바람속을 걸어갈 수 있어야 했단걸." 이라는 가사처럼,

하나의 완전한 객체가 되었을 때 둘일 수 있다는 철학적 명제가 녹아져 있다.

다들 비슷한 말들만 하신다. 나도 느끼는 거고. 남들도 그리 느끼는 것일테니까요


여튼 20대이신분들은 읽어보시길. 이거 보면서 공감하고 울다보면, 조금의 용기와 위안이 생길지도.
저도 20대 여자한테, 선물할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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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共感百倍 ] 공감백배  |  2008/05/16 13:56




사랑의 속성, 사랑의 기준에 대해 알고 난 후 한동안 혼돈스러웠다. 사랑이 의존성이거나 자기애의 투사거나 신경증일뿐일때, 어떤 대상 선택도 병리적 관계맺기일 뿐일때, 그렇다면 어떻게 사랑해야하는가.그런의문을 품고 있던 중 앤소니 기든스의 [현대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이라는 책을 만났다.
그책은 현대인에게 자주 문제가 되는 사랑과 성의 병리적이고 중독적인 성향에 대해 고찰하고 있었다. 그 책에서 저자는 병리적, 중독적 사랑 대신 '친밀성'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친밀한 관계 맺기란 상대방에게 사로잡히는 대신 자아발전을 최우선으로하고, 즉각적인 희열을 욕망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관계를 지향하는 것이라한다. 또한 헌신을 요구하며 상대방을 압박하기보다는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며, 관계내에서 지배하고 지배당하기보다는 상호성을 이루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상대방과 하나가 되려는 융합의 욕망(그 욕망이야말로 엄마와의 행복한 공생관계를 꿈꾸는 아기의 환상이라고 한다)을 벗고
상대방의 안녕과 성장에 관심을 쏟으며 상대방을 그냥 내버려두는 초연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 '사람풍경' 김형경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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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김형경, 밑줄 긋기, 사람풍경,
      [ 共感百倍 ] 공감백배  |  2008/05/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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